2013년 8월 23일 금요일

자소서 첨삭(PR기업)

PR기업, 인컴브로더에 지원을 했었다. 이 자소서로 인해 서류 통과는 되었지만 면접에서 회사랑 코드가 안맞는다는 이유로 떨어졌다. HR매니저님께서는 나와 회사와의 코드를 강조하셨다. 아무리 자신이 스펙이 좋아도 회사가 원하는 사람이 아니면 안된다는것. 나의 경우에는 그 기업이 원하는 직무를 해낼 만한 백그라운드가 부족했다. 외국계 회사를 지원할 때는 해당 기업이 원하는 직무를 확실히 알고 그것과 자신을 연결 시키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

스페타클이라는 동아리를 운영하시는 분께 첨삭 받은 내용이다. 

WHO IS YUJEONG LEE?
 
=> 문법엔 이상은 없지만 흔하게 사용하는 카피 문구로썬 단점이 있습니다. 자소서는 일종의 스토리텔러가 이야기해주는 작은서사구조의 글입니다. 당연히 제목만 보고 읽는이는 아래를 유추할수 있겠지요. 광고 카피의 요소를 사용해서 관심가질만한 인트로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모빌리언스의 연인” “윈피스 17권에 나온 친구의 조건을 알고 있는 청년”
         
“ 제 13계단의 의미” 이런것처럼 소설제목 또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카피로 구성이 되어야 합니다. 보통 카피에 이름을 쓰지 않습니다. WHO IS SHE?” 가 더 카피같지요.
이를 굳이 활용한다면 최근 해커집단으로 메스컴에 오르내린 휴이즈라는 단체명을 활용하여
Miss lee is WHOIS” 라고 던져도 될듯합니다.
다양하고 새로운 것들에 늘 호기심이 있고, 저만이 좋아하는 것을 끊임없이 찾아가려고 노력하는 유정입니다. 무엇보다 제가 하는 일과 저의 재능을 통해서 사회에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아직 그 좋아하는 것을 찾기 위한 과정에 있으며 주위에 있는 모든 것은 아직 저에게 가능성이고 희망이라고 믿습니다. 저의 장점은 바보같이 잘 웃는 것이고, 이것이 사람들을 편하게 해준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저의 장점은 발로 뛴다는 점입니다. 끊임없이 무언가를 열성을 가지고 계획하고 관심 있는 분야의 사람에게 메일을 보내고 질문을 하면서, 사람들을 만나고 특강 등에 참여하는 것을 즐깁니다.
 
=> 위에 본인의 장점을 나열하면 1)호기심많은 것 2) 사회적으로 재능을 공유하고 싶은 자세 3) 바보같이 잘 웃는 것 4) 사람을 편하게 해주는 것 5) 발로 뛴다는점 무려 다섯가지가 나왔습니다.
이게 모두 연관이 되나요? 일반적인 성품을 묻는게 아니라 도드라지는 전문가로써의 장점을 묻는것입니다. 3가지 이상의 언어에 능하다거나 상황에 맞춘 스피치 능력을 3가지 이상 보유함(아나운싱, 웅변술, 강연술 등), 한번 본 숫자는 잊어버리지 않는 암기력 이런것들을 적어야 합니다. 성실하고 착하고, 열정적인건 기본 성품이니 굳이 거론하지 않아도 됩니다.

미국에서는 컨퍼런스, 동아리 특강,잡페어, 동네 이벤트, 미술관 견학, 여행 등 뭔가 재미있을 만한 것이나 도움이 될 만한 것이 있으면 다 참여했고 외국인 친구들을 만나서 여행하고 잡담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한국 학교에 학교 다닐 때도 토플 스터디, 굿모닝팝스스터디, 독서토론 스터디, 영어성경 스터디 등 알아서 찾아서 참여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즐거워했습니다.
 
=> 결국 “영어권”과 관련한 활동을 한 것이 결론이네요. 토익점수 높으시죠? 그리고 외국대학 이력 적으실거죠? 그럼 담당자가 이친구는 영어는 어느정도 하겠구나 하고 집고 들어갑니다. 영어면접때 실력 보여주면 되는거죠. 자소서까지 영어이야기를 쓰는건 “ 아 이친구 영어말곤 할게 없구나” 이렇게 인지하게 됩니다. 서술식 나열의 스토리가 아닌 각 스팟, 시점에 경험한 생생한 스토리를 구성하세요. 열마디 나열보다 하나의 사례가 더 설득력이 높습니다.

하지만, 저의 단점은 지속성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아이디어를 많이 적어두지만 그 것으로 인해서 다양한 일을 너무 잘 펼쳐 놓습니다. 욕심만 많아서 이것 저것 하다보면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것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감정 표현은 잘하지만 감정 기복이 심한 것도 장점이자 단점입니다. 그리고 늘 가치만 추구 하다 보니 결정을 하는 데에 있어도 머뭇거리고 우유부단 한 성질 또한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것을 보완 하기 위해서 아침 공원 조깅 또는 체육관에서 꾸준한 운동을 하고 밤에는 일기를 쓰면서감정 조절과 생각 정리를 하고 있고, 우선 순위를 세워 하나라도 제대로 하자라고 철칙을 세웠습니다. 또한 우유 부단함 때문에 생긴 여러 가지 실수 후 깨닫고배운것은 2가지 질문(1년 뒤에 내가 만약 죽는 다면 이 일을 할 것인가, 내가 이 일로 행복하고 있는가?)으로 스스로 결정하게끔 하고, 내가 한 결정에 대해서는 후회하지 말자는 것입니다.
 => 단점을 3가지나 나열하셨네요. 그럴필요 없습니다. 자소서에서 단점은 반대로 보면 장점인데 말로 풀기 따라 단점으로도 말할수 있는 것들이어야 합니다. 굳이 고치려 하지 않고 상황에 따란 장점화 할수 있는걸 말합니다. 예를 들면 한번 일에 빠져들면 끝내고 일어나는 편이라 평소 건강관리나 컨디션 관리에 실패하고 합니다. 이런걸 말하는것입니다. 잘 검토해서 쓰시도록 하세요. 마지막으로 항상 자소서 항목의 마지막은 질의에서 물어본 주제에 대한 답을 주고, 이러이러한 요인을 통해 전 귀사에 꼭 필요한 인재이고, 열심히 회사생활에 임하겠다라는 마무리 멘트로 정리해야 합니다.

WHY DO I APPLY FORINCOMM BRODEUR?
인컴브로더는대표적 IT전문 PR기업으로서 서로를 챙겨주고 존중해주는 가족 같은 회사 문화가 있다는 것이 마음에 와 닿았고, 제가 인턴으로서 홍보를 가장 잘 배울 수 있는 곳이라 생각했습니다. 저의 전공(경영정보학과)IT 교육적 배경 (변경 : IT관련에 대해 고민할 기회가 많았던 배경)이 일을 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 했습니다. 그리고 IT가 아닌 홍보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순전히 (이런 말은 구어체라고 합니다. 친구들끼리 쓰는 강조어나 은유법은 생략대상입니다.)적성에 대한 고민 때문입니다. 제 과 특성 상 팀 프로젝트가 많고 팀으로 함께 무언가를 만들어낸다는 것에 희열을 느꼈지만, IT로 진로에 잡기에는 제가 거기에 특별히 재능이 없다는 것을 공부 하면서 알 수 있었고 다른 팀원들의 IT의 대한 사랑을 보며 저는 IT가 제 적성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MoMA라는 박물관에서 일을 하며 저는 회사에 대한 자부심과 주인의식으로 모마스토어를 친구들에게 홍보하려고 노력하는 제 모습을 볼 수 있었고, 광고인 이제석의 광고와 그의 이야기를 접하면서 제가 광고/홍보/PR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저는 바로 취업 보다는 좀 더 Explore를 하고 싶고 이 옷이 저에게 맞는 것인지 아닌지 직접 해보고 제 진로를 확실히 하고 싶습니다.
 => 닷컴기업 또는 APP Production형 기업은 분명 해당 분야의 경험이나 기본 웹, 앱채널에 대한 이해(매커니즘을 이해해야 겠지요)를 궁금할것입니다. IT 전문 PR을 담당하고 있으니 포털이나 개인 싸이트에 런칭된 광고별 단가 수치 및 광고효율성등에 대한 본인의 생각 또는 가지고 있는 지식을 일부 적는게 전문성 있게 보입니다 예를들어 “전 그간의 클릭형(CPC형 광고) 광고 기법이나 팝업형 롤업광고가 포털광고의 대부분인것에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 1~2초도 머물지 않은 광고를 과연 불특정다수에게 오픈한다고 해서 효율적인 마케팅 효과가 있을까? 단순 영업증대를 위한 마케팅이 아닌 하나의 기업, 상품, 서비스의 브랜드 RAW를 깊게 되살리고 가치증진을 위한 IT광고는 없을까 고민해봤습니다. 이에 누구나 직접 찾아보고 의견을 남기는 광고방식을 제안해보려합니다. 바로 그것은 ~~ “ 이런것과 같은 접근이 필요합니다.

총평> 우선 자소서를 열심히 쓰려는 자세는 좋습니다. 다만 극심한 취업난이 가중될수록 자소서에서 감동을 주지 않으면 면접으로 올라가도 탈락할 확률이 높다는 것을 인지하시고, 스토리구성에 좀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때론 경험하지 않는 스토리도 각색과 일부 과장을 통해 적절히 조합할수 있는 스킬이 필요합니다. 저희가 제안하였던 공모전도전과 같은 스토리가 있으면 이를 통해 기획력에 관심이 많고, 광고전문가가 되기위해 노력을 해왔다. 내가 냈던 아이디어안의 구성안은 바로 이런것이었다. 비록 탈락하였지만 저의 노력은 계속될것이고, 귀사의 인턴으로써 좀더 다른 능력과 인재상으로 기억되겠습니다. 이런 형태로 접근이 되어야 합니다. 열심히 노력해서 꼭 좋은 결과 얻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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