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많아 질 때마다 스스로를 달래기 위해 읽는 책이다.
우뇌가 발달 되어 정신적 과잉 활동으로 늘 피곤한 나.
살아가기 위해서 또 한번 정독해서 읽어보았다.
공감했던 것에 대해서 몇가지만 추려보았다.
1. 자아에 대한 결핍
자기 자신에 대한 애정 결핍이야말로 최악의 자기 학대이다. 자아는 "고맙습니다", "잘했어요!"를 양식으로 삼는다. 완벽주의자이기 때문에 자신의 부족함과 단점을 끊임없이 확인하면서 괴로워한다.
늘 나는 무언가를 해야했고, 쉬지 않고 "~해야되"라는 말을 많이 해왔다. 그리고 늘 불안해하고 스스로를 몰아갔다. 하나를 진득하게 하지 못하는 성향에 대해서 스스로를 끈기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끈기 없는 것이 아니라 생각이 많은 것이었고, 더 나은 성장을 위해서 또 다른 선택을 했어야 했다.
나는 인정욕구가 누구보다도 많은데 그러한 나 자신 스스로를 내가 칭찬해주지 못했다. 나 스스로에게 "잘하고 있어~" 라고 절대 말해주지 않았다. 늘 완벽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괴로워하고 넘치는 생각으로 인해 힘들어했다.
이 책은 이야기한다; "내게 가장 중요한 사람은 바로 나"라고.
이 책을 읽고 가족과 친구들에게 나에게 조그마한 것이라도 칭찬해달라고 부탁을 했다. 그리고 칭찬을 듣게 되면 그 칭찬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고마워", "감사해요"라고 반응할 것이다.
당신은 남들에게 잘하는 법은 기가 막히게도 잘 안다. 남들의 잠재력을 간파하고, 그들도 깨닫게 하고, 능력을 계발하도록 돕는 감각은 끝내준다. 그런데 여러분 자신은? 여러분 내면의 왕자, 공주는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 자기 자신을 위할 줄 아는가? 자기를 세심하게 보살필 줄 아는가?
내가 내게 인심을 베푼다면, 내가 나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나는 지금 어떻게 행동하고 있을까? 나는 어떤 점에서 내게 잔인하게 굴었나? 내면아이와의 대화, 긍정적인 자기주장, 명석하고 힘있는 자아상 그리기 등의 기법을 활용하라. 무엇보다도, 나 자신을 참아주고 너그러이 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에게 인심을 베풀고 자기가 뿜어내는 빛을 두려워하지 않으려면 시간이 걸린다. 자기 자신과 결혼했다고 생각하고 사랑스러운 배우자 대하듯 자신을 대하라.
사람인 이상, 자기가 되고 싶은 모습과 실제 자기 모습은 다른 게 당연하다. 자신의 모든 면을 겸허하게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한다. 여러분은 불완전한 모습 그대로 이미 완벽하다.
직장과 연애, 인간관계 등 생활 모든 전반에서 나는 남들과 다르다고 생각해왔다. 그래서 내가 늘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왔지만 이 책은 그것이 정신병이 아니라고 설명한다. 얼마나 위로가 되었던지.. ㅎㅎ
혼자 있는 시간을 가지면서, 수시로 오감을 기분 좋게 만드는 데 신경 써야한다. 예술과 자연의 '과다 복용'을 하며 나의 감각 체계가 지닌 독창성을 마음 껏 누릴수 있도록 해야한다.
나는 수시로 이 책을 내 삶에 적용해왔다. 오감을 기분 좋게 하기 위해, 예술 전시회나 넓은 대자연이 있는 곳으로 자주 가는 편이다. 이것이 나를 행복하게 해주고 힐링해준다는 것을 직접 체험하고 나서 이 책을 더 신뢰하게 되었다.
2. 프리랜서 직장인
이 책은 정신적 과잉 활동인이 프리랜서와 개인 사업자가 더 잘어울린다고 설명한다.
백퍼 공감하며.. 생존을 위해서는 프리랜서로 경제적인 개념은 확실히 갖춰서, 자선봉사는 하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는다. (이전에 얼마나 봉사만 했던지.. 하지만 후회는 하지 않는다.)
이 책을 접하기 전에도 확실히 직장 생활도 프리랜서도 모두 경험하며, 나는 프리랜서 체질이구나를 몸소 경험했다.
여러분이 이렇게 인간적인 일터를 얻는 행운을 누리지 못했다면, 여러분이 나서서 이러한 직장 분위기를 조정할 수 없다면, 프리랜서가 되는 방향을 생각해 보는 것도 좋다. 독자적으로 일하면 여러분의 리듬대로 일할수 있기 때문에 갑갑한 기분을 느끼지 않아도 되고 남들에게 보조를 맞출 걱정도 없다. 하지만, 공짜 노력은 그만하고, 준 만큼 받아야한다.(평등 교환)
충분한 경제력이 있어야 안전, 자율성, 자유를 확보할수 있다. 자기가 버는 돈은 자기 자신에 대한 평가의 여러 척도 중 하나다. 돈을 신처럼 떠받들어서는 안되지만 적어도 귀중한 에너지로서 존중은 해야한다.
복합적으로 생각할 줄 아는 여러분은 뭐든지 빨리 배운다. 다만 첫째, 그 일이 여러분에게 흥미롭게 보이고, 둘째, 잘 배우면 쓸모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야한다. 두 전제 조건에 맞기만 하면 여러분의 학습은 일사천리이다. 간단한 일을 복잡하게 꼬아서 생각하지 말라. 여러분의 심리 구조로 배우지 못할 것은 없다. 느긋하게 마음을 먹어라.
여러분의 영혼은 자기 사명을 찾았다 싶은 순간 부터 맹렬하게 일할 것이다. 아직까지 여러분 인생의 사명이 완전히 명확하지 않을지라도 가슴과 영혼의 소리를 듣고 그 소리가 이끄는 대로 따라가면 틀림 없다. 여러분에게 필요한 것은 열정, 끈기, 행동, 비전이다. 지금의 불만족을 원동력으로 삼아보자.
일생의 사명을 만나면, 늑장 부리고 뒤로 미루는 버릇이 마법처럼 사라진다. 일부러 애쓰지 않아도 철저한 자기 관리가 자리 잡힌다.
여러가지 직무를 겪으며 끊임 없이 나의 사명이 무언인가 고민해왔다. 나의 영성은 다른 사람 보다 더 개발이 되었구나 라는 것을 인지하며 날마다 '사명'과 '사명감'에 대해 치열히 고민하는 내가 가끔 신기할 때도 있다.
다행히도 나는 뭐든 빨리 배우고 적용하는 편이다. 이해력은 느리긴 하지만 맡은 일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잘해왔었다. 배웠던 여러가지 역량들을 통해 나의 사명을 수행할 때에 모두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
3. 인간관계의 진지함
여러분은 정직이나 진실성에 집착하기 때문에 만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사람에게 속을 몽땅 꺼내 보여 줘야만 직성이 풀린다. 지나치게 남을 잘 믿어서 문제인지, 아니면 혼자만의 비밀의 정원을 만들지 못하고 속을 다 내놓고 다녀서 문제인지, 한번쯤 돌아볼 일이다. 투명성을 지나치게 추구하다 보면 모두에게 내 속을 훤히 보여주게 된다. 남들이 여러분의 내장까지 들여다보고 싶어할까? 여러분은 유머 감각은 풍부한 편이지만, 인간관계에서는 대체로 경쾌함이 부족하다. 사람을 사귀면서 정신분석을 할 필요도 없고, 매번 심도깊은 토론을 나눌 필요도 없다.
정말 공감한 포인트다. 인간관계에 있어서 늘 진지했고, 깊이 있는 대화를 원했다. 그러다보니, 나는 나 자신에 대한 것을 상대방에게 너무 많이 오픈했고, 상대방이 나를 부담스러워했다. 그것을 인지하면서도 쉽게 고치지 못하는 나 자신에 대해 또 괴로워했고;
고맙게도 이 책은 융통성있는 인간관계에 대해 지혜를 주고 살아남는 방법을 제시해준다.
-> 나같은 유형의 사람들은 꼭 읽어야 하는 책. 생존 지혜를 얻고 싶다면 예스24에서 구입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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